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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소스 개판이네
    일기 2021. 12. 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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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소스코드를 작성할 수록 소스코드가 개판인게 느껴진다. 리팩토링 마렵다. 사실 리팩토링을 하고 싶으나, 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소스코드를 리팩토링하면 프로젝트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거 같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뜯어 고치기만 하면 정말 끝도없이 계속 리팩토링만 하다가 프로젝트 완성에 쏫아부을 에너지를 더 이상 못쓸 것만 같다.

     

    내가 본 글쓰기 책들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글 작성과 수정을 분리해서 하라고 한다. 수정은 어느 정도 재료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작성과 수정을 동시에 진행하려면 어렵다. 그렇기에 나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을 쓸 때 무작정 써내려간 뒤, 수정 작업을 여러번 거친 후에야 글을 완성한다. 만약 지금처럼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을 쓴다면, 수정을 단 1번 정도만 하거나 수정을 전혀 하지 않고 끝내기도 한다. (책은 '하버드 글쓰기 강의' 였는지, '대통령의 글쓰기' 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글쓰기 원리를 적용했다. 우선 소스코드가 개판이어도 서비스가 제대로 동작하도록 작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서비스가 완성된다면, 그때부터 리팩토링을 하면서 소스코드를 계속 수정하면서 내부적으로 조금 더 좋은 소스코드를 작성할거다.

     

    애초에 소스코드를 잘 작성한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나는 초보여서 좋은 소스코드를 바로 작성하기는 어려웠다. 아마 이번 프로젝트 리팩토링을 여러번 반복하면서 좋은 소스코드까지는 안되더라도 조금 더 괜찮은 소스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갈거 같다. 물론 이 과정에서 책 '리팩토링', '클린코드', '클린 아키텍쳐' 등의 내용을 참고하면서 진행할거 같다.

     

    평소 책 '클린코드' 같은 내용을 보게 된다면,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재미없어서 덮어버린다. 왜냐하면, 도덕책 읽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말들을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여러 개발자들이나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말들을 자주하기 때문에 정말 도덕같은 당연한 이야기라는 느낌으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내게 된다. 물론 나만 그럴지도 모른다.

     

    중요한건 이러한 책에서 말하는 이론들을 내가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직접 활용할 수 있는게 포인트 같다. 이번 서비스 오픈하면 초기에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 노력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낼거 같다. 그리고나서 점차 시간 생기는대로 리팩토링을 진행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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